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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긴 긴 시간을 뛰지 못하고, 변방에서 지내고 있으면서 많은 것을 보았고, 느끼고, 괴롭고, 그리고 외로왔습니다. 


포기는 때론 즐겁다 

어쩌다 48회에 깔닥고개를 못넘어 숨을 헐떡였습니다. 운동복을 입은 사람을 쳐다 보아도 부러웠고, 난 걸을때 아는 사람들은 왜 걷느냐고 묻습니다. 그냥 웃지요. 참담하고, 힘들어서, 고개를 숙이기도 하고 그렇게 10달을 보냈습니다. 서폭마라톤 신청을 해 놓았기에 장거리 연습을 시작하는데, 또다시 아프기 시작합니다. 그래서 그냥 걸어서 완주를 해볼까, 여러가지 궁리를 해보아도 회답이 없었고, 아예 포기를 하니 마음이 편안하였다. 50회 가 뭐가 중요한가, 이것 또한 하나의 형식이 아닐까, 알량한 자존심과 이기심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보았다. 잊는것이 가장 나에게 현명하였고, 기분좋은 시간이었다. 


개구리가 뛰는 것처럼 점프다.

50회를 향하여 달리고 싶은 이 욕망을 채우고 싶어서 다시 묵였던 옷을 꺼내고, 신발의 먼지도 털고, 걸었던 그 길을 천천히 도전을 해 본다.  다시 시작하는 이 길에 다시 주저 앉으면 어쩔 수 없지만, 닭의 모가지를 비틀어도 새벽은 오듯이, 또  해는 바뀌고, 레이스 어김없이 찾아 올것이다. 그동안 처다 보지 않았던 홈페이지를 보면서 가슴에 바운스가 왔고, 새롭게 변화된것을 보아서기뻤다. 그리고, 일부 대회기록은 2017년 스팀타운을 지나고 모두들 저 처럼 운둔자가 되어 기록은 보이질 않았고, 정기모임은 작년에 하고 하지 않았나 보다. 클럽회원들 모두 저와 같이 깊은 수면에 빠진 것일까 !!! 이젠 긴긴 잠을 자는 회윈들을 흔들어 깨워야 할 때 인가 보다. 몸과 마음을 펼칠 수 있는 봄이 왔다. 


얼마 있으면 체리가 필것이다. 벌써 남녁에 봄의 화신인 산수유처럼 활짝 피는 꽃들을 연상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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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tory 2018.03.18 22:37
    언니의 용기에 찬사를 보내고 우리크럽의 50회 풀 완주의 여성 회원으로 명예전당에 오르실 날이 코 앞으로 다가왔네요.
    우리 후배들의 본보기를 보여주시는 혜경언니 앞으로 부상없이 즐런 하실수 있기를 바라고 또 바랍니다.
    홧팅 입니다!!!
  • ?
    오버페이스 2018.03.20 08:57
    먼길 돌아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마라톤의 50회 횟수 보다도 꾸준히 뛰다보면
    기록과 횟수는 덤인것 같습니다... 힘 !
  • ?
    Ken 2018.03.20 14:48
    아픈 상처 다 털아내버리시고 같이 다시 시작하시니 반갑기 그지 없습니다.
    다시 힘내시고 화이팅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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