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력 : 2015.06.25 22:15 | 수정 : 2015.06.25 22:31
다음은 TV조선 보도 원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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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프랑스의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 사의 악어백은 무려 4천만원이 넘는 가격에도 불구하고 구매하려면 몇 년까지도 기다려야 하는 것으로 유명합니다. 그런데 이런 악어백을 만들기 위해 악어들은 3살이 되면 가죽이 벗겨지고 산 채로 목이 잘리는 경우도 있다고 합니다.
최원영 기자입니다.
[리포트]
최근 홍콩 소더비 경매에서 2억 5000만 원에 낙찰된 세상에서 가장 비싼 핸드백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가 악어 가죽으로 만든 '버킨백'입니다.
하지만 여자들의 '꿈의 핸드백'이 사실은 잔혹한 동물 학대의 결과물이란 사실이 드러났습니다.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는 에르메스에 악어가죽을 공급하는 미국 텍사스와 아프리카 짐바브웨의 악어농장들을 몰래 촬영한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수 백마리의 악어들은 콘크리트 구덩이에서 사육됩니다.
3살이 되면 죽여서 가죽을 벗깁니다.
악어농장 관계자
“악어의 코를 잡고 밑으로 내린다음 척추뼈 중간에 칼을 꽂아 넣습니다. 그러면 척추쇼크가 일어납니다”
머리에 총을 쏴 도살하거나 긴 칼을 수차례 쑤셔 산 채로 목을 잘라내기도 합니다.
다큐멘터리 해설
“악어 머리에 도살총을 발사해 죽인 다음 목을 칼로 자릅니다. 하지만 일부 악어들은 몇 분 동안 살아서 고통에 시달립니다”
곳곳엔 악어의 피가 흥건하고, 내장을 모두 꺼내 벗겨낸 가죽들이 줄줄이 진열돼 있습니다.
수천만원짜리 버킨백 하나와 시계줄을 만드는데는 악어 3마리의 이같은 고통스러운 죽음이 있었던 겁니다.
이 동물보호단체는 미국 텍사스 당국에 동물학대 증거자료로 해당영상을 첨부해 농장을 제소했습니다.
TV조선 최원영입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이런 글 볼때마다 가슴이 메스껍네요.. 물론 이런거 살 처지도 아니지만 인간의 잔인성은 어디까지인지? 오래전에 모든사람들이 좋아하는 모피 에 관한 이런 자료를 본적이 있는데 모피를 만져보면 아주 부드러운게 있고 뻣뻣한게 있어요. 그 다큐를 보니 털을 부드럽게 할려면 죽어서는 안되고 살아서 벗겨야 한다고 하는 말에 경악을 금치 못했는데. 아 ! 이것도 그렇군요. 그래서 절대로 모피는 사지 않겠다 했는데..
정말 이지 모피입은 지인 만나면 그 얘기를 꼭 했어요. 입지 말라고... 이젠 악어백 사지 말라고 해야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