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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회 참가후기

Jay
조회 수 121 추천 수 0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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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퓨터 사용관계로.

이번 이병환회장님의  델라웨어 마라톤 완주후기를 

제가 대신 카톡에서 카피해서 올립니다.

정준영.

 

델라웨어 마라톤  개인통산 83회가 된다

83회를 뛰는동안 이런 후기는 처음으로  씀으로 읽으시는 분들의  배려와 이해가 필요할것으로 생각된다  ...

델라웨어 마라톤은  처음 참가를 하는대회로 여늬때와 다른 설렘과 기대감 같은 것을 안고
우리는 밤을 새우다시피 하고 
새벽 2시에 뉴욕을 출발 해서  대회장소인 델라웨어 기차역 에 4시 50분쯤에 도착....

등록할때 당시는 마더스데이 라는것을 전혀  생각도 못하구 등록 했는데 공교롭게도 대회날이 마더스데이 ....
투정은 안했지만  내심 마더스데이 를 이런식으로 때운다는 눈빛이 역력하다....

이럴 때는  일부러 아는척을 할필요가 없는게 상책이라구

이날까지 삶속에서 터득해 별탈없이 살구있슴....ㅋ


오른쪽 엄지 발가락 밑으로 물집이
잘생기는 터라 준비해온 파스와 밴드 를 오려 붙이고 빕찾아 부착하고

우리 케이알알씨 크럽 유니폼을 갈아 입고 출발선에 기다리는 동안 저쪽으로 아는 얼굴이 보였다
다른 대회에서는  동양 얼굴을 많이 보는데 여기서는  5명 미만인것 같다
그분은 뉴저지에 엔제이알알  전 회장님이신 오수영씨.... 인사하구
잠시 안부 를 묻고 하는사이 스타스트라뱅글 이 울려퍼지자 어수선한 분위기가 이내 숙연 해지기까지한다

정각 7시 출발 신호와 함께 일제히 환호성을 지르며
일제히 앞으로 나가기 시작...


날씨는 다소 습하고  시작은 쌀쌀하기 까지 해서

너무 얇게 입은 우를 범하지 않었나 걱정이 됬지만  그것도 잠시....

델라웨어 강가 노스로 올라가다  주택가로 6마일정도 돌아서 다시 델라웨어 강가 남쪽을 타고 내려오는 코스로  

하프는 한바퀴, 풀은 같은 코스로 두바퀴 해서 피니쉬 한다...

6마일  지나면서 몸은 더워지고 페이스 체크를 하니 49분30초 마일 페이스 8분15초
갠찮다 이정도면 편안한 호흡에 땀도
그리 많이 안나는데 옆에 같이 나가는 러너들은 벌써부터 이마에서 얼굴로
흐르는땀이 장난이 아니다


속으로  그래 지금 페이스로 20마일까지 만 가면 막판 내리막길 3마일 을 내리치면

3시간 37분 정도에는 피니쉬 를 통과 할수 있겠다는 생각으로

9마일 언덕을  가볍게 올라갈수 있었다
9마일까지 오르는 동안 물소리가 
시끄럽게 흘르고 떨어뎠는데 머릿속에 다른생각으로  꽉차서
안들렸던 모양이다  (19마일 오를때 시끄러운것을 알았슴)
뛰면서도 궁금 했는데 오르는 언덕보다 다운 힐이 더 길단 느낌이다
그러면서 어느샌가 하프 피니쉬 가 보인다

발렌티어가 풀은 오른쪽 
하프는 왼쪽  수신호와 함께  소리를
질러댄다...

하프 통과시간 1시간 50분 ....

지난주 뉴저지마라톤 합동마친후라서 몸이 좋아져도 이것은
부상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하고
충동을 누르고  왔는데  하프를 통과 했는데도  5~6마일정도  뛴것 같은 
느낌이 드는 순간 몸은 벌써 7분 40
으로 가고 있었다 ...

오늘은 걍 완주고
운 좋으면 보퀄이나 하자는 맘으로 다시한번  추스리고 페이스다운 18마일 싸인이 눈에 큼지막하게 들어왔다....

중간중간 코스 설명을 해야 되는데 다 빼먹고  여기 까지
왔네....ㅎ 다른쪽은 마라톤 으로 
참가해본 경험이 없어서 잘 모르겠다 


여기 코스는 뛰는내내 참  특별한 코스로 여겨진것이 그동안 달려본 코스를  

쬐끔씩 모조리 붙여놓은 느낌이다

포코노 스팀타운 용커스, 필라델피아 뉴저지마라톤 까지
비슷하게 생각이 들었다 


이제  언덕으로는 마지막이라고 해도
될 19마일  언덕을 오르니

마치 피니쉬가 보이는듯 착각까지 든다
20마일 21마일 약간의 다운힐을 돌구 22마일 까지 오는동안 페이스
6분50  생각하고 관계없이 늘 그렇듯이  몸이 하자는대로 이끌려서
오버페이스 란 달갑지 않은 닉넴 으로 12년을 지내왔다


그러는 동안에  1년이 조금 넘는 부상으로  좌절된 시간도 있었고 마라톤과 의 이별을 준비하기도 했었다

맨하탄  출퇴근을 서브웨이로 하는데  계단을 오르락 거리질 못해서

1달넘게 난간을 붙잡고 사정 하면서 다니던 모습이 주마등처럼 지나가고 있었다

 

과정은 나에게  언제나 가르침을 주었고

과정을 통해 잃는것 보다는 항상 겸손하게 받아들여 인생의 수업시간으로 생각 하며
살아온 시간 등등....

여러가지 생각하면서 마더스데이에 투정 안부리고  피니쉬 에서 카메라 누르고 있을 선숙이를 떠올리는데 눈물이 핑돈다

어디선가 한국말 소리에 정신이 번쩍들어 보니 24마일 내리막이고 그 소리의 주인공은 오수영씨 였다 
휙 지나치면서 힘하구 외쳐주곤 넘어질듯한  스피드로 다운힐을
내려오는데  이상하리만큼 쥐도 안오른다


25마일  싸인이 나오면서 오른쪽으로
는 스팀타운 대회의 마지막 하이라이트 코스인 26마일 지점 큰언덕보다 훨씬 높고길게 느껴지는 
언덕이 떡하니 버티고 있었다 
오르막 들어서자마자  종아리 뒤쪽으로  무거운것이 오르려는게
알수 있었다  

준비해온 수지침을 꺼내들고 여차하면 찌를 준비를 마쳤지만  다행히 사용 못하고 다시
내리막... 내려가서 쿼터 마일 정도만 돌면 피니쉬 이다


25마일 언덕 빼고는 22마일부터
언더 7분... 코너를 돌면서 많은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게 웬일인가 !
힘든 주로에서  별의별 생각을 떠올리며 왔는데  선숙이 세자매가 안보인다 ?
그대로 피니쉬 라인을 통과 했는데도
부르는 소리조차 안들린다


피니쉬 시계도 못보구  두리번 거리다
통과하는데 메달 도우미들이 추카한다 갠찮냐... 이것저것 묻는말도 안들리고 ...

맥없이 기차역 주차장 $11인데도 일부러 편하라구
해놓았는데 너무 편한 나머지 잠들었단다

차문을 여는순간 꼭지가 돌구 뚜껑이 열린다 


마누라는 벌떡 깨더니 미안미안해
그러는데 뚜껑이 열렸는데 그말이
귀에 들리겠나 ?
참고로 이해를 돕기위해 마누라 스타일을 말씀 드리자면 살아오면서
미안하다 이런말을 안하는사람인데
정말 미안 하기는 했나보다
아무 말없이 세수나 할요량으로 나갔다

주최측에서 제공한 맥주로  갈증을 다스리구 행사를 앤죠이도 못하구

이렇게  개인통산 83회 델라웨어 마라톤  공식기록
3시간 26분 20 으로 마쳤다 

 

본시 글하곤 거리가  먼사람이라서 새겨서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글을 쓴 취지는 잘뛰고 많이뛰고 한것을 자랑 하려는 의도는 더더욱
아니란 점을 양지 해주시고 
중간에 잠깐 언급했는데 우리는 
뛰다 보면  약한 부분에 부상이오구
큰 부상은 아니더라도 늘 통증을  달고
사는 러너들도 많습니다 


부상이 오면 극복하는것도 훈련이라는 개인적인 의견을 말씀
드리고저 합니다만  아픈데도 무조건 
뛰어야 한다는 오해는 하지 마시고 
일욜정기훈련 은 걷든 뛰든  또 걷지도 못하면 최소한 티타임이라도
함께 해서 회원 상호간 친목을 다지는것도 일욜정기훈련  오프에서의 일부 목적이 될수 있다는
점에서 이글을 올립니다

 

이병환 

  • ?
    Jay 2016.05.10 16:36

    수고하셨네요... 마지막 파트에서 러너스하이를 경험한 듯...

  • ?
    Jay 2016.05.11 05:23

    뛰다가 어느 순간에 고통도, 숨가쁨도 잊고

    무아지경 속에서 달리는 순간이 있다네요.

    전 그런 비스므레 한 거... 한번..

  • ?
    overpace 2016.05.11 01:46
    러너스하이 ?
    마라톤 하면서 생소한 단어 입니다 .....
  • ?
    Ken 2016.05.10 20:45

    회장님, 감동적입니다. 진정한 마라토너의 자세를 배우게 됏습니다. 저두 대회 완주할때마다 후기를 써봐야겠습니다. 100回 완주의 그날까지 건강하고 오래오래 달리기를 이어가시기를 응원하겠습니다.

  • ?
    overpace 2016.05.11 01:58
    쑥스러워 고민 좀 했어요...ㅎㅎ
    응원 고마워요... 힘이 생깁니다
  • ?
    Rannie 2016.05.11 02:29
    83번 무사완주 또한 좋은성적으로 뛰시것 다시한번 축하드립니다. 다 사람마다 다르듯이 뛰는 능력도 다르다는것을 회장님을 보며 느낌니다. 내몸이 뛰고 싶으면 내정신이 도리어. 따라가는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레이스도 즐런하시면서 좋은성적으로 완주하시길 바랍니다.

    회장님 부상으로 일년이상 못 뛰셨지만 좌절하지 않고 다시 뛰시어 여기까지 오신것 저희 후배들한텐 많은 힘과 용기가 됩니다....
  • ?
    overpace 2016.05.12 08:16
    마라토너라면 극복하고 경험을 통해서 이겨 내야 된다고 생각해요
    온오프에서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앞으로 도 쭉 끝까지 함께 할수 있기를 소원합니다
  • ?
    Judy 2016.05.11 05:26
    회장님. 너무수고하셨어요. 이제 첫풀완주한 저에게는 83이란 숫자만들어도 감동이네요. 뛰는 한 마라톤마다, 오는 감동이있기에. 저희가 달리는 이유인거같아요~~
  • ?
    overpace 2016.05.12 08:11
    맞습니다
    대회마다 밀려오는 감동이 다른것 같습니다
    형선님의 첫완주는 저에게 도전과 감동을 안겨주었습니다
    감사합니다.... 힘 ! ! !
  • ?
    63power 2016.05.11 18:57

    감사 합니다 . 좋은글 올려주셔서 ...

    그리고 축하 드립니다  83번의 무사완주.  앞으로도 건강하셔서 참가 후기와 함께 한인 마라톤 클럽을 잘이끌어 주십시요

    힘!!!

     

  • ?
    overpace 2016.05.12 08:21
    83회 무사완주는 아닙니다
    그안을 엿보면 고통과 환희와 좌절도 함께 있습니다
    83회를 마치는동안 3번의 기권도 있어요
    오일한님 같이 열정의 러너를 만나서 큰힘이 됩니다
  • ?
    dotory 2016.05.16 05:00

    대단하십니다..요즘은 컴퓨터를 안보고 폰만 가지고 우리 홈피에 들어와 자세히 볼 기회가 없었는데 오늘 간만에 여유로운  시간 ...

    어제 선숙씨 애기도 있었고 ... 오늘 내용을 보니 모두 이해가 가내요^^

    ㅎ 선숙씨 넘 힘드셨을듯 합니다..ㅠ 그것도 어머니날 꼭두 새벽부터 끌고 다녔으니 지칠만 합니다.

    암튼 두분 사랑 나누기 부럽습니다... 천생 연분이 이런건가 싶네요.

    이 회장님 관리 잘 하시어 부상없이 롱런 하시길 바라고 선숙 사모님 같은 여자 드문니다 .꼭 잡으시고  표현도 좀 하시고 사시길...

    특별한 날 좀 챙기시구요.ㅎ 

    어제 포크노 에서의 선전도 추카 드립니다.. 역쉬 우리의 회장님 이십니다.  홧팅!!!

  • profile
    AmyH.Jeon 2016.05.17 02:50
    새코스를 찾느라, 또 힘든 마라톤을 완주하느라 고생많았습니다. 매 마라톤마다 다른 양상들을 기록에 남기면 또다른 묘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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