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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th Pocono Marathon               5/15/Sunday /2016

 

                   40th  marathon         Weather : 45 – 65

                       Record  5:18    12:55 ( Pace Mile)

                           1st  2:37    11:59 ( Pace Mile)

                            2nd 2:41    12:17 (Pace Mile)   -4

 

 

특징 : Start 7:00 (작년 보다 1시간 빨리 시작함), 코스로는 Up and Down이 많았으며, Elevation 1800 ft ~ 400ft끝난다. 올해는 1,000여명의 뛰는 런너들이 되지 않았으며, 해마다 줄어든 느낌을 받았으며, 매년 똑 같은 메달에 식상해 짐을 느낄 수 있다. 나의 경우는  5번씩이나  모양도 동일한 메달에  끈 또한 빨간색에 재미를 못느끼겠고, 이젠 이곳도 졸업해야겠다.

 

 

1st Marathon :

나의 40번째 마라톤은 막이 열였다. Half runner’s bib number 2001과 함께 back and forth로 뛰었다. 그녀는 필리피노였으며, Pocono 지역에 사는 여성이었다. 그녀는 Full Marathon은 뛰질 않았다고 하였으며, 후덥지근한 날씨로 인해서 5마일 이전에 많은 땀을 동반하였다. 그래서 처음으로 전반, 그것도 10마일 이전에 정제된 소금을 1개 먹었다.   Clif Bar, Clif Shot Bloks – 6개 들어 있는  Cherry 맛을 2개 정도 먹으면서, 마음속에 긴장 그리고 뛰지 못할 것 같은 불안감을 잠재웠다. 힘이 조금씩 들때 마다 필리피노와 이야기 하면서 Half marathon을 통과할 수 있었다. 비가 올것 같은 무더운 날씨에, 10마일 이후, 갑자기 10분 동안 비가 솟아졌다. 이 비로 인해서,  뭔가  뻥 뚤려진 느낌과 40번쩨 마라톤을 끝까지 갈 수 있을것 같았다. 한줄기 빗물이 지나고 나니, 도로의 열기도 식어지고,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있었다. 건너편에는 TV 광고에서 보던  포코노 레크리에션 사인이 보였다. 사진을 찍었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나중에 보니, 찍혀지질 않았다. 이렇게 전반전 까지는 몸도 마음도 생생하게 유지하면서 달렸고, 해프 지점을  지나니 런너들이 확연하게 줄어들어서 뛰는 중 외로움 같은 것 느끼고, 또한  내가 가는 길이 올바른 길인지 분간이 안 갈것 같은 후반의 시작이 인도되었다.

 

 

2nd Marathon : 

중간 중간 뛰는 중 그 동안 같이 뛰었던 옛동료인 지현정씨와 , 작년에 같이 달렸던 김형랑씨 등등 생각들이 머리속에 스쳐갔다. 18마일 터널을 통과하니 아래 동네들이 보였는데, 이전인지 이후인지 기억이 가물가물하였다.  나는 분명하게 길을 잘 갔던 것같았는데, 내뒤에 따라 오던 젊은 런너가 나를 불렀다. 아마도 Quarter마일 정도 잘못 간것 같았다.  달리는 중 뒤를 보면 까마득하게 런너 한명이 보이곤 하였다. 나의 잘못된 길을 알려준 젊은이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기 위해서 열심히 달렸지만, 체력이 방전되기 전까지 달릴 수 있었다. Hill을 만나면 걸었고, 20, 23마일에서 많이 흘린 땀을 보충하려고 소금을 먹어 보았지만, 그것도 잠시 뿐이었다.

몸의 모든 에너지를 잃고 나면 후반의 거리는 늘상 지루하고 힘든 코스이었다. Main Street 가기 전 24마일 즈음에 동네 아이들을 만났던 그 자리는 쉽게 나타나질 않았다. 물을 따라서 주는 아이들을 보니 너무도 반가웠고, 이번 마라톤에서 처음으로 게로레이 반컵을 마시고 다시 마음을 가다듬고 뛰었다. 중간 중간 체력이 모두 방전되면, Raisins을 주머니에서 끄내서 몇개를 먹으면 단 5분간 에너지를 받을 수 있었다.  Main Street에 도착했지만, 왼쪽은 차량이, 오른쪽은 상가였지만, 응원하는 사람은 늘상 없었다. 간간히 메달을 단 런너들이 박수를 처주었다.  피니쉬 부근 학교 인접한 곳에 몇명의 사람들이 보였다. 우리클럽 회원들의 함성 소리에 힘든 여정이 다 지나가는 것 같았다. 아직도 남은 Stroudsburg High School Stadium마지막 트랙을 도는데, 정말 죽을 것 같았다.

 

그동안 계속되는 왼쪽 힐이 나를 괴롭혔다.그래서 knitted ankle support을 수시로 착용하였으며,이번 마라톤에서  “과연 뛸 수 있을까 하는 의구심, 그리고,  마음을 비우고, 몸이 허락하는데 까지 달려보는것이다” 라고 마음을 정하니 홀가분하여졌다. 5시간 18분의 시간동안 끝까지 달려온 나 자신에게 감사함을 전하였으며, 더 한것은 40번째 문턱에 살며시 들여 놓을 수 있어서 고마울뿐이었다. 그래 인생도 이것과 다를 바 어디있겠는가, 나의 삶도 역시 Up and Down 연속인것을 보면 마라톤은 인생과 별반 차이가 없는것 같다. 사서라는 직업을 천직으로 생각했으며, 나의 전체의 삶이라고 생각하였고, 그리고, 틈틈이 아이들에게 수업을 하는 것에 보람을 느겼던 많은 시간들 그리고,  내 제자들을 서울에 두고 올 수 있었던 그 용기도 26.2 마일을  뛸수 있었기에 가능하였던 것 같다. 그래 이젠 50번째 나의 마라톤을 향하여 깃발을 꽃기 위해서 전진을 하자.

 

  • ?
    Ken 2016.06.14 14:59

    선배님, 수고 많으셧습니다. 나이의 많고 적음을 떠나, 풀코스 마라톤을 완주할수 있다는 것은 축복인것 같습니다.

    50번째 마라톤 완주의 그날을 기대하겠습니다!

  • profile
    AmyH.Jeon 2016.06.14 23:18

    고마워요. 응원해줘서 또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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